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대상 김현영 작가(신촌교회)
7일까지 개인전시회 … 치유·회복 메시지 전달

2010년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의 대상 수상자인 김현영 작가(신촌교회·사진)가 지난 9월 7일까지 종로구 안국동 갤러리 이즈에서 개인전 ‘부족한 없는 쉼-recovery’를 열었다. 지난 1월부터 준비해온 이번 전시회를 통해 김현영 작가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치유의 능력을 작품 안에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살을 하는 크리스천 연예인, 같은 구역에서 만난 환자들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의문이 생겨났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회복시켜주시길 바라는 생각에서 이번 작품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독교미술대전 대상 수상작품 ‘리커버리 패밀리’ 등을 소개했다. 이 작품들은 모두 붕대와 액체 등 다양한 재료를 ‘회복’을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했다. 또한 작품마다 표현된 나무와 비로 치유를 통한 새 생명의 탄생을 드러냈다.
김현영 작가는 고등학생 때 들어갔던 예능반을 통해 미술학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학과에 진학했으나 이내 음악, 연기 등 다른 예체능 활동에 재미를 붙여 미술을 잠시 놓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고향과 같은 미술로 복귀해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이 중심인 작품을 그려왔다는 김 작가는 “십자가나 양과 같은 상징 없이도 자신의 신앙고백이 들어간 작품이 바로 크리스천 작가의 작품”이라며 “이러한 정신적인 고민과 묵상을 작품에 담아내고자 열심히 사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미술대전 대상 수상 후 그는 “교만해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최상의 것을 드리려고 했던 마음처럼 더 열심히 사역하며 예술성과 소통성이 조화를 이룬 작품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