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경 전도사 순교 기념관이 2년간의 논의와 준비를 거쳐 순교정신이 아로 새겨진 신안군 증도면에 세워진다. 전국 교회가 총회비를 추가 납부해 모금하는 24억여원과 추진위원회가 별도로 모금한 10억여원 등 31억여원의 공사비와 추가 경비 등 최소 35~40억여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은 섬 마을을 위해 헌신한 성결인 전도자 문 전도사를 기념하고 그의 순교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성도들은 순수한 신앙을 배우고 익히며,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은 신앙심이 더욱 고양시켜 낼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섬마을을 위해 헌신했던 문 전도사의 헌신을 오늘 우리 삶 속에서 되살리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순교 기념관 건축의 과정에서 온 성결인의 마음을 모으고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교단 차원의 슬기로운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순교계승대회와 순교지 방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순교역사를 배우고 익히긴 했지만 아직 까지 기념관 건축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이 더딘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다른 순교자들과의 형평성 등을 거론하는 목소리 또한 나오고 건축위 등의 운영에 대한 불만섞인 의견 또한 있다. 하지만 교단 차원에서 추진키로 하고 적극 진행키로 한 상황에서 운영상에 발생되는 자그마한 문제보다 이 일 자체의 중요성을 더 생각해야 한다. 교단 차원에서 마음을 모아 한국교회 앞에 좋은 기념관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올해 건립추진위는 9월 순교자 기념주일 특별헌금을 문준경 순교 기념관을 위해 드려줄 것을 부탁한 상황이다. 특별헌금의 액수보다 중요한 것은 전국 3000여개 교회의 참여에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