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성결연맹 청년대회를 보며 -

세계성결연맹 청년대회가 8월 13일부터 18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성결교회의 이름이 일본과 한국에서 시작된 만큼 세계성결연맹의 주축은 한국과 일본, 대만 등이며, 이번 행사 또한 한, 일, 대만의 청년 100여명이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이는 세계성결연맹 차원에서는 아쉬운 대목이기도 하지만 향후 아시아 지역 성결교회와 청년들의 역할이 필요한 대목이란 점에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격년으로 진행되는 청년대회는 올해로 세 번째이지만 행사의 열기와 분위기는 매회 마다 더욱 뜨거워지고 있고 행사의 내용도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만남에 강조점을 둔 1회 대회에서 함께 어울리고 사귐을 펼친 2회 대회, 그리고 함께 조별로 활동하면서 현지 교회와의 만남과 어울림, 노방 전도로까지 확대된 3회 대회는 향후 청년대회의 변화발전을 가늠하게 한다.

특히 올해 조별 활동, 노방전도 등은 청년들에게 성결가족으로서 하나 됨을 체험하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과 대만의 청년들에게는 일본교회 방문과 노방전도 등을 통하여 일본성결교회와 일본인들의 신앙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기회도 되었다는 점에서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

각 나라의 청년들은 문화와 삶의 배경, 신앙의 형태 또한 각각 상이하다. 하지만 성결교회로서 한 지체를 이루고 있으며 사중복음을 근간으로 한 성결신앙과 함께 청년이라는 동질성 또한 확보하고 이다. 이러한 청년들이 더욱 자주 만나고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각 나라 교단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그러기 위해 올해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진행되며 다음의 만남을 보다 내실있게 준비하기 위해 한, 일, 대만의 청년들의 공동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소속 교단 지도부의 적극적인 관심 또한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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