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헌법9조 실현 등 평화기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권오성 목사)는 지난 5월 6일 서울 인사동 안동교회에서 아시아 평화 실현을 위한 ‘2008 아시아주일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번 연합예배에서는 특별히 일본그리스도교회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일본 ‘헌법 9조’ 개정 문제와 아시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헌법9조’는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전쟁의 책임을 지고 아시아 국가들에게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은 ‘평화헌법’이다.

참석자들은 일본에서 평화의 상징인 종이학을 접어, 전쟁반대와 평화실현의 소망이 담긴 글을 강단에 바치는 순서도 가졌다.

지난 4월 17일 나고야 고등재판소에서 일본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이끌어낸 이케즈미 요시노리(이라크 파병 소송의 회) 씨도 예배에 참석했다. 이케즈미 대표는 평화헌법을 더욱 강화하고, 평화를 만들어 가는 일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일본의 평화헌법이 지켜지길 바라며, 안동교회에서 일본대사관을 거쳐 광화문 열린 시민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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