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썰매, 만화와 미술전 등 봄나들이 행사 다채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저렴하고 의미있는 봄 나들이를 계획해 보자. 동심을 자극하는 그림과 조각품도 구경하고 자연도 벗삼을 수 있는 행사들이 다채롭다.

고양어울림누리는 어울림미술관에서 오는 6월 22일까지 ‘이영란의 어린이를 위한 흙놀이-흙썰매’를 개최한다. 흙썰매는 아이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던지고, 미끄러지면서 재미있게 흙의 속성을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체험으로 진행, 300㎡의 전시장 내에 대규모 흙썰매장을 구성, 자연적 소재인 흙과 물에 유희적인 요소를 조화시킨 점이 흥미롭다. 어른들은 잊혀진 동심을 떠올리게 되고, 아이들은 상상력과 꿈을 키우는 특별한 경험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입장료 8000원~1만 2천원(031-960-9730).

서울시립미술관에서도 오는 6월 15일까지 미술관 봄 나들이 야외전시회가 본관 앞마당과 정원에서 열린다. ‘걸리버 미술관에 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조각, 설치 작품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모기와 인간의 입장을 바꿔 설정한 이원주의 설치 작품 등은 동심을 담은 작품들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입장료 무료(02-2124-8800). 만화와 미술이 어울린 회화, 조형물, 설치미술 등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전시회도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2008 크로스컬처, 만화와 미술전’이 열린다. 순수 미술작가에서 시사만화가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가 26명의 작품 15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들의 연령대가 20~50대로 폭넓은 만큼 작품의 소재도 만화 캐릭터도 아톰, 로봇 태권브이, 미키마우스, 토이스토리, 도라에몽 등 다양하다. 작품 내용도 유년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부터 만화속 상상과는 판이한 현실을 비꼬는 작품까지 풍부하다. 5월 29일까지 전시되며, 입장료는 3000~5000원(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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