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와 캠프, 단기선교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7월말부터 시작된 교회의 여름행사는 오는 8월 중후반까지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부 학생들의 캠프와 수련회, 청년대학부의 봉사 및 단기선교활동, 장년부의 산상성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우리는 철저한 여름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행사 하나하나 꼼꼼히 준비하여 진행하고 성령께 의지하며 계획한 내용이 내실있도록 진행에 힘써야 한다. 참석한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힘쓰며 신앙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행사의 매끄러운 진행도 중요하지만 그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 지도록 하는 노력이다. 형식에 집착하다 중요한 내용과 가치를 잃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또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은 행사 이후다. 행사 때는 은혜받고 말씀충만, 성령충만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행사 후에는 다시 일상적 신앙행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심심치 않다. 매년 반복되는 우리의 모습은 여름행사 무용론까지 제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 여름행사 이후에 대한 준비에 힘써야 한다. 교회학교는 여름성경학교의 프로그램과 내용이 하반기에도 계속되도록 교사의 활동계획을 만들고 변화된 교회학교 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청년회는 단기선교와 봉사의 성과와 열정이 계속되도록 청년 사역에 중보기도와 소모임 운영 등을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장년부는 뜨거운 기도와 성령충만의 삶을 일상 속에 계속하기 위해 신앙성숙을 위한 각자의 실천계획을 세우고 이러한 변화를 강제할 수 있는 가족과 구역 차원의 방안을 찾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여름행사의 진정한 결실은 가을 성결인의 삶의 변화 속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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