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문병용 목사 위한 배려 당부
목회자로, 언론인으로 사역하면서 미주 이민교회의 방향을 제시해온 이정근 목사가 유니온교회 사역 일선에서 물러난다
유니온교회는 이정근 목사의 후임인 4대 담임으로 문병용 목사의 청빙을 결정했는데, 문 목사는 지난 7월 4일 열린 공동총회의 청빙승인투표에서 95%의 찬성을 받았다.
이정근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새 담임목사를 맞는 유니온 가족 유의사항’이라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목사는 자신의 글에서 △이정근 목사를 잊어 달라, 정을 끊고 교회 일로 전화하지 말라 △문병용 목사의 사역에 적극 협력하고 생활비와 목회활동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 △처음 부임으로 피곤할 것을 감안, 휴식시간을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후임 목회자를 배려하는 전임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정근 목사의 은퇴와 신임 문병용 목사의 취임식은 오는 8월 1일 유니온교회 본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날 권사취임 및 집사안수식도 거행된다.
남원준 기자
ccmju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