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학정보연, 35만건 자료 수록

한국 신학 및 종교 관련 정기간행물의 색인과 논문 초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가 구축돼 관심을 모은다.

한국신학정보연구원(원장 김정우 총신대학교 교수)이 홈페이지(ww w.iktinos.org)를 통해 ‘한국신학·종교 색인·초록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를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지난 10년간의 작업을 통해 완성된 ‘한국신학·종교 색인·초록 데이터베이스’에는 한국 신학 및 종교 분야 연속간행물 467종에 수록된 논문 약 35만 건에 대한 기사색인이 수록됐으며, 해당 논문의 내용을 요약한 초록 2만여 건이 수록되었다. 수록된 초록은 책 1만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한국신학·종교 정간물 색인·초록에는 1897년 발행된 「그리스도신문」과 「조선그리스도인회부」에서부터 신학 및 종교 정기간행물 최근호까지 한국 기독교의 거의 모든 자료와 종교 관련 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유교, 가톨릭, 불교 등 타종교 부분의 자료도 보강됐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한국신학정보연구원 홈페이지에 있는 ‘한국신학·종교 정간물 색인·초록 데이터베이스’에 들어가 주제어만 입력하면 저자명, 기사명, 정간물명, 권호명, 발행연도, 발행월, 수록페이지, 발행기관 별로 정보를 볼 수 있다.

김정우 원장은 “우리나라에 허준이 쓴 동의보감이 있어 의학이 발달한 것처럼 이제는 우리에게도 동의보감과 같이 한국 기독교를 총 집대성한 자료가 필요한 때이며 누군가는 십자가를 지고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데이터베이스 제작 의의를 밝혔다. 통합적이며 포괄적인 색인·초록 데이터베이스는 신학이나 종교학을 연구는 물론 설교 기초 자료 준비나 논문 작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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