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정책위, 신학교육워크샵
새로운 신학정채 개발 모색

신학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장자옥 목사)가 성결신학을 바탕으로 한 현장중심의 신학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신학교육정책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목회신학연구원의 신학교육을 서울신대에 위탁하는 등 교역자 양성원의 신학교육의 질을 높이는 정책도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신학교육정책위는 지난 5월 8, 9일 양일간 강원도 양양 낙산 비치호텔에서 신학교육워크샵을 갖고 이같은 교단 신학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신학교육정책위는 지난 신학교육정책 세미나에 나온 의견과 교역자 양성원 방문지도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성결교회의 특성을 살리는 현장 중심의 신학교육을 강화하고 목신원 등 교역자 양성원 교과과정 개편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모든 신학교육 과정에 성결교회 신학을 강화하고 현장중심의 신학교육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수준 높은 목회자 양성을 목표로 실습과 현장교육 등 실제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신학정책위는 이를 위해 서울신대 신학교육위원회와 정례적인 모임을 갖는 한편 구체적인 신학교육 정책을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신대 신학교육위원회와 정례 모임을 갖고 신학교육 방향과 정책을 연구,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서울신대 신학부가 양질의 목회자 양성을 위해 신대원, 대학원 학부 신학과 등이 힘을 모아 신학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정책과 맞물려 교단 신학교육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

또 신학교육정책위는 교단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성결교회신학’이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될 수 있도록 ‘성결교회신학 강독’ ‘성결교회신학과 목회 세미나’ 등의 과목을 대학에 개설해 줄 것을 서울신대 측에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목회신학연구원의 신학교육을 서울신학대학교에 위탁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교역자 양성원의 신학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목신원의 서울신대 위탁교육을 추진한다는 것. 물론 성급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신학교육정책위원회와 목회신학연구원, 서울신학대학교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목신원의 서울신대 위탁교육은 몇 년전 목신원 운영위원회에서 결의한 바 있으며 교단 일부에 서로 찬성하고 있어 향후 이 문제가 어떻게 처리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교역자양성원의 신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커리큘럼을 새롭게 개발하기로 했으며,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들의 상근 직원 임용이나 강의기회를 늘리는 것을 교역자양성원에 건의하기로 했다. 신학교육정책위는 이런 정책 개발을 위해 총회에 정책비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으며, 정책연구가 끝나는 대로 총회에 정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신학교육정책위는 일부 혼선을 빚고 있는 목회신학연구원의 입학자격에 관한 분명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서울신대 졸업생의 경우 목신원 입학이 가능하다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했으며, 타교단 신학교육 기관을 졸업한 사람은 교역자양성원에서 1년간 수업과정을 거친 후 입학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단이 인정하는 복음주의 신학교육기관 출신일 지라도 교역자 양성원에서 1년간 교육을 받도록 한 것이다. 또한 목회신학연구원의 수업연한을 2년 6학기제에서 3년 6학기제로 조정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으며, 목회신학연구원의 교육장소도 서울신학대학교나 아현교회 등 보다 효율적인 장소로 이전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밖에 목회신학연구원의 사무실도 총회 본부 내로 이전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