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사랑나눔 금식헌금으로 ....16명 째 심장수술 지원

▲ 성락교회가 금식헌금으로 필리핀 어린이의 심장수술을 지원했다.
성도들이 사순절 기간 금식해 모은 사랑나눔 금식헌금으로 생후 5개월된 필리핀 아기의 심장치료비를 지원했다.
성락교회(지형은 목사)는 지난 4월 초 평소 심장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필리핀의 아잔드레 사비오 아잘콘을 초청해 심장수술을 실시했다.

성락교회의 호의를 받은 아잔드레는 지난 4월 4일 어머니 사비오, 현지 김정옥 선교사 등이 함께 한국에 입국하였으며 7일과 15일 2차례의 수술을 통해 건강을 회복, 21일 퇴원했다. 두 차례 수술이 진행된 것은 외국에서 후속 치료를 받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이뤄진 것이다.

성락교회는 의료선교팀을 통해 이번 아잔드레의 치료의 전 과정에 참여하였으며 단장 박상학 장로를 비롯해 팀원들이 병원을 방문해 함께 기도했다. 또한 퇴원 이후에는 교회로 초청, 성도들과 함께 아이의 건강과 부모의 신앙생활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이번 수술에는 1천400여만원의 수술비가 들었으나 한국심장재단의 지원과 수술을 시행한 연세 세브란스병원의 협력으로 교회의 재정적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소식은 시부 교민 소식지와 지역 신문에도 실려 지역 한국인들의 긍지를 높여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고 있다.

성락교회는 이미 15명의 국내외 어린이들의 심장병 수술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새성전 건축으로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사랑나눔 금식헌금으로 매년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지속적으로 후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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