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안동교도소서 복음과 사랑 전해

교정대상은 전국 84개 교도소에서 봉사자와 재직자 중 추천받아 자비상, 자애상, 봉사상 등 총 5개 부문을 시상하는 것으로 박 권사가 ‘박애상’을 수상한 것이다.
박경례 권사는 “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지요. 사회에서 소외된 영혼들에게 주님 말씀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오랫동안 일했는데 알아주시니 감사하고 또 격려가 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 권사는 안동교도소 종교위원을 맡아 1990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복음과 사랑을 전하며 수용자들을 섬겨온 최고령 봉사자로 재소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박 권사는 86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매주 안동교도소를 방문해 예배와 제자훈련, 상담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0여 만원을 들여 신앙서적도 기증하는 등 누구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징역 8년 이상의 장기수와 무기수들을 대상으로 선교해 온 박 권사는 오랫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사랑을 전하는 모습은 재소자들에게도 감동을 줘 현재 33명이 제자훈련을 받을 정도로 결실을 맺기도 했다. 지금껏 150여명의 수용자와 8000여통의 서신을 주고 받기도 했다.
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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