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안동교도소서 복음과 사랑 전해

▲ 20년 동안 교정선교에 헌신해 온 박경례 권사(대구 대광교회)가 86세의 나이로 교정대상 박애상을 수상했다.
올해 86세를 맞은 박경례 권사(대구 대광교회·사진)가 지난달 법무부가 주관하는 제28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박애상을 수상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교정대상은 전국 84개 교도소에서 봉사자와 재직자 중 추천받아 자비상, 자애상, 봉사상 등 총 5개 부문을 시상하는 것으로 박 권사가 ‘박애상’을 수상한 것이다.

박경례 권사는 “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지요. 사회에서 소외된 영혼들에게 주님 말씀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오랫동안 일했는데 알아주시니 감사하고 또 격려가 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 권사는 안동교도소 종교위원을 맡아 1990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복음과 사랑을 전하며 수용자들을 섬겨온 최고령 봉사자로 재소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박 권사는 86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매주 안동교도소를 방문해 예배와 제자훈련, 상담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0여 만원을 들여 신앙서적도 기증하는 등 누구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징역 8년 이상의 장기수와 무기수들을 대상으로 선교해 온 박 권사는 오랫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사랑을 전하는 모습은 재소자들에게도 감동을 줘 현재 33명이 제자훈련을 받을 정도로 결실을 맺기도 했다. 지금껏 150여명의 수용자와 8000여통의 서신을 주고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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