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헌신적 스승 발자취 남겨
‘받은 사랑 감사로 되돌릴 것’ 다짐

▲ 서울신대 전 총장 최종진 교수가 6월 11일 서울신대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사진은 목창균 총장이 명예교수 추대패를 증정하는 모습.

서울신대 전 총장 최종진 교수(사진 오른쪽)가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최종진 교수는 지난 6월 8일과 11일 정년퇴임식과 명예교수 추대식을 갖고 학교를 향한 제2의 섬김을 다짐했다.

지난 1945년에 태어난 최종진 교수는 1974년부터 약 36년간 서울신대에서 교수로 사역해왔으며, 지난 2001년에는 13대 총장에 취임해 서울신대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또 지난 2007년 한국기독교학회장 취임, 한국복음주의신학회 구약학회장, 기독교대학교 대학원장 협의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 서울신대 명예교수최종진 교수
최종진 교수는 또한 구약학자로, 구속사적 씨흐름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와 구원의지를 신학화, 조직화한 ‘씨 신학’을 언급해 교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3월에는 자신의 구약학 연구를 집대성한 ‘씨 신학적 구약성서의 족보적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종진 교수는 “많이 부족했고 바쁘게 살아온 저에게 하나님은 늘 최선, 최대, 최고의 축복을 주셨다”며 “지난 시간은 너무나 행복하고 후회는 단 한순간도 없다”며 “추대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종진 교수는 총장시절 제자양성, 파이프오르간 설치, 3만 8500평 부지 구입 등이 기억이 남는다고 밝히며, “그동안의 감사를 선교와 목회 현장에서 사역하며 갚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최 교수는 많은 독자들이 읽기 쉬운 신앙에세이, 잘 정리된 새신자 교육교재를 집필해 일반 신자들의 영적인 면과 복음적인 면을 채워주는 신학자가 되고 싶겠다며 앞으로의 계획도 언급했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신대 성결인의 집에서 열린 명예교수 추대식은 최형근 교역처장의 인도로, 권혁승 교무처장의 추대사, 목창균 총장의 추대패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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