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레갑국제학교, 전국 10개 도시서 입학설명회...학생모집 나서

한우리교회가 설립한 필리핀 레갑국제학교(이사장 백장흠 목사)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입학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학생 모집에 나섰다.
오는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필리핀 레갑국제학교(이사장 백장흠 목사)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입학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학생 모집에 나섰다. 

5월 28일 인천 석남중앙교회에서 시작된 입학설명회는 제주, 수원, 대전, 춘천, 대구, 천안, 군산, 부산 등을 거쳐 지난 6월 13일 서울 한우리교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또 교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기독 인재양성과 선교사 자녀교육 등을 위한 레갑국제학교의 설립 취지를 설명하고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명령에 끝까지 순종해 축복받은 ‘레갑 족속’(렘 35장)에서 학교명을 따온 레갑국제학교는 한국교회가 필리핀에 세우는 최초의 정식 국제학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명회에는 국제성결대학교 총장이자 레갑학교 상임이사인 권영한 선교사가 참석해 직접 입학전형과 교육과정 등을 설명했다. 권영한 선교사는 “창조적이며 영적인 지성인을 양성하지 못한 이 세대에 신앙을 바탕으로 예레미야서의 레갑 사람들처럼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6일 개교하는 레갑국제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교과 과정이 마련돼 있지만,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과정인 8학년까지 학생을 모집한다. 국제성결대학(총장 권영한 박사)과 연계,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해 철저한 신앙훈련을 갖게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10년 이상의 교육 경력을 지닌 필리핀 최고 명문대 출신이나 미국인 선교사들로 교사진을 구성한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것이 레갑학교측의 설명이다.

특히 국내에 있는 국제학교들이 학력인정을 받지 못하는데 비해 레갑국제학교는 필리핀 정부가 인정하는 정규 학력을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SAT, TOEFL, IELTS 등의 시험을 거쳐 세계 유수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업은 한 학급에 12명씩 총 100여명 규모로 운영해 토론식,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미국 사립학교 방식으로 진행되며, 영어 수업을 원칙으로 하지만 방과 후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교육을 따로 실시해 학생들로 하여금 3개 국어를 익히도록 운영하며 체력강화를 위한 골프, 태권도 등 다양한 체육활동, 미술, 악기 등 예능활동도 갖는다고 밝혔다. 

백장흠 이사장은 “레갑국제학교는 모든 학생들에게 기독교적 세계관과 가치관을 심어주고, 세계를 이끌어 갈 지도자 리더십, 새로운 지식의 창조, 그리고 자신의 열정과 꿈을 실현시키는 국제적인 수련장이 될 것”이라며 “예수 잘 믿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입학문의: 레갑국제학교(www.rechab.org, 02-3462-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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