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는 어린이, 부흥일구는 청소년에 초점
여름캠프 주제, ‘전하는 성결교회, 부흥하는 성결교회’

한여름 무더위가 일찌감치 찾아왔다. 여름성경학교 시즌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올해는 어떤 여름행사를 치러야 할까 고민이라면 교단 여름교육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교사와 교육담당 교역자들을 위해 여름성경학교와 청소년 캠프의 준비부터 사후 관리까지 운영방법을 자세히 제시하고 있어 한번 도전해 볼만 하다. 여름성경학교 주제와 성경공부, 활동 프로그램, 찬양과 율동 등 운영가이드만 읽어봐도 준비의 절반은 끝낸 셈이다.

올 여름캠프 주제 ‘전도와 부흥’

올해 여름은 ‘성경학교’ 보다 ‘캠프’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신앙교육’에 집중하는 데는 캠프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캠프가 어려운 교회는 제시된 내용을 교회에 맞춰 이야기와 교재 중심으로 진행할 수 있다. 유아와 어린이는 ‘와글와글 캠프’, 청소년은 ‘Vacazine 캠프'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제 캠프 준비를 시작해 보자.

우선 교역자(교사)들이 먼저 여름캠프의 주제를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총회 교육부는 올 여름 신앙교육의 주제를 ‘전하는 성결교회, 부흥하는 성결교회(행6:7)’로 정했다. 2010 성결교회 여름캠프 교육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세상에 보내 세상 가운데서 복음을 전하고 그 전도활동으로 교회가 부흥하는 패턴을 배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을 통해 세상 가운데 스스로 전도자로서 담대하게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삶을 가르치는 것이 핵심과제다. 이를 위해 바울과 웨슬리, 문준경 전도사 등 위대한 신앙인들의 통해 주님을 따르는 삶의 중요성과 그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주제를 숙지한 후에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면 된다.

어린이 여름캠프 실제 운영

캠프는 기본적으로 2박 3일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BCM예배와 새김북스, 프로그램 순서로 진행된다. 유치부와 어린이부 캠프는 첫날은 어린이들이 바울처럼 교회의 사명이 전도임을 알고 전도하는 교회의 일원이 되겠다는 결단을 하는데 주력한다. 둘째날은 웨슬리처럼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하는 삶에 헌신, 셋째날은 부흥체험에 강조점을 두면 된다. 신앙이야기는 성경공부와 퀴즈를 통해 익히고, ‘마블’, ‘렛츠 성결어린이’, ‘미션 어드벤처’, ‘부흥체험관’, ‘퐁당퐁당’ 등 신나는 놀이와 게임이 심화프로그램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신앙위인의 모습과 행동을 재현하는 ‘코스프레’로 위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도록 한 점이 주목된다. 또한 교회 상황에 따라 캠프에서 취침하는 경우 저녁시간에 부흥회를 열 수 있어 더욱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다.

청소년 캠프는 예배가 중점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전도와 부흥의 사명을 깨닫고 헌신하고 부흥의 경험을 소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과제다. 이를 위해 대부분 분주하고 어수선한 상태에서 시작하게 되는 캠프 첫날부터 교사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캠프 장소와 프로그램 진행 내용을 숙지하도록 하는 것이 산만한 분위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청소년들은 어린이들과 달리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예배에 가장 집중해야 한다. 성경공부와 활동프로그램에서 깨닫고 배운 것들을 예배를 통해 자신의 입으로 고백하고 결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평소에 시간에 쫓겨 제대로 하지 못했던 성경공부도 조별로 모여 진행해 집중도를 높이고, 서로 의견을 나누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성경공부 시간에 배운 주제가 활동 프로그램과 저녁집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청소년 활동프로그램은 성경공부의 내용을 지식이 아닌 감성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한편, 총회 교육부는 개교회에서 캠프운영이 어려운 교회를 위한 맞춤형 캠프도 마련하고 있다. ‘2010 BCM 와글와글 어린이캠프’는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 ‘Vacazine 청소년 캠프’는 5일부터 7일까지 천안 국립청소년 수련원에서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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