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대학원 졸업 … 씩스옥터버교회 개척

지난 5월 13일 해외선교위원회 총회에서 이집트 현지인을 대상으로 목사안수식이 거행됐다. 이날 본 교단의 목사안수를 받은 솝히샤픽(Sobhy Shafik) 목사는 서약을 통해 복음사역에 충성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매진할 것을 엄숙히 서약했다.

솝히샤픽 목사는 지난 1996년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집트 마르그 교회에서 전담교역자로 사역해왔다. 교회 개척사역의 일환으로 최근 씩스옥터버교회를 설립한 솝히샤픽 목사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제자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씩스옥터버교회는 가정교회 형태로 운영 중이다. 별도 건물이 없기 때문에 3∼4명 이상 모이기 어려워 현재 교회 공간 마련이 당면 과제다. 교회건물을 짓는데 약 20만 불 정도가 필요하다.  

솝히샤픽 목사는 이번 목사안수를 통해 새로운 영적 능력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목사님들의 안수기도를 받을 때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성령의 능력이 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역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집트 최융근 선교사의 도움으로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4년간 한국에서 생활한 바 있는 솝히샤픽 목사는 본 교단을 비롯 한국교회 여러 곳을 방문하고 많은 도전을 받았다.

“한국에서의 경험이 이집트에서의 사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솝히샤픽 목사는 교단 선교사들과의 협력사역도 희망했다. 이슬람권 선교 방향에 대해서는 자신처럼 현지인 사역자를 양성하는 방법과 개인전도를 통한 가정교회 운영 등을 제안했다.  

한편 현재 본 교단이 이집트에 세운 교회는 아인샴스교회, 마르그교회, 나일교회 등이 있으며 현지인 목회자 양성을 위해 이집트 선교부와 서울신대 등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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