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찬송가 보급으로 30억원 수입

한국찬송가공회의 지난해 수입이 무려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06년 예산인 14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찬송가공회는 지난 4월 30일 서울 인사동 공회사무실에서 ‘제26차 총회’를 열고 사업보고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총회는 비공개로 진행하고 자료반출도 제한했다.

이날 공회는 예산집행 내역을 보고, 지난해 수입은 29억9800만원, 지출은 18억5000만원, 현재 잔액은 11억4800만원이라고 밝혔다. 수입은 대부분 기독교서회와 예장출판사, 4개 일반출판사(성서원·아가페·말씀사·두란노)의 찬송가 인세 수입이다.

이들 출판사들의 찬송가 출판은 총 393만5300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찬송가의 발행부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인세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 공회는 공동회장에 황승기 목사(예장합동)와 김성수 목사(기장)를 선출했다.
또 공동서기에는 본 교단 권석원 목사와 신신묵 목사(예감)를, 공동회계로는 최병용 목사(예장합동)와 백형부 목사(기감)를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공회의 법인화를 계속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해 논란이 예상된다. 공회측은 “수익의 40%를 세금으로 내야하지만 법인이 되면 22%로 줄어든다”며 법인 추진의 당위성을 밝혔다.

법인이 되면 임원들의 소환이 어려워진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교단이 소환할 경우 이에 응한다는 규정을 새 정관에 삽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관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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