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신학회 논문발표회 및 총회...회장 최갑종 부회장 권혁승 교수

한국복음주의신학회는 지난 4월 24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한국교회와 구원론-새 관점에 대한 복음주의적 대응’이란 주제로 논문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주제발제에서 최갑종 교수(백석대)는 기존의 구원론의 근간을 부정하는 ‘새 관점의 바울 연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를 얻는다’는 이신득의의 구원론을 재조망했다.

최 교수는 “바울 연구의 새 관점은 이신득의를 구원론이 아닌 교회론적 혹은 에큐메니칼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문제점이다”고 지적했다. 바울의 칭의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간의 구원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당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님의 언약속에 백성이라고 해석한 것은 대속의 구원론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이에 대해 “새 관점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통해 나타나는 언약적 신실성은 강조하지만, 하나님의 거룩과 공의로운 성품에서 기인하는 죄와 심판, 십자가를 지려는 제자도는 외면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현재의 칭의는 물론 미래의 칭의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기초하고 있는 칭의 이해가 새 관점의 칭의 이해보다도 더 성경에 충실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각 분과별 발표에서 한영태 교수(서울신대)가 ‘존 웨슬리(John Wesley)의 구원론’이란 논문을, 교육분과에서 박종석 교수(서울신대)가 ‘구원의 유인책으로서의 예수영화’란 논문을 발표했다.

한편, 논문발표 후 열린 정기 총회에서는 최갑종 교수(백석대 부총장)가 2년 임기의 새 회장에 선출되었으며, 권혁승 교수(서울신대), 성주진 총장(합동신대)이 부회장에 피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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