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아벨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히 11:4)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의인의 삶에 있어서 죽음은 결코 마지막 단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의인은 이 세상을 떠났지만 계속해서 우리에게 말하고, 가르침을 주고 영향력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문준경 전도사님은 60년 전(1950. 10. 5) 민족 분쟁의 현장에서 순교하셨지만 죽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 말씀하고 계십니다.
가난과 질병과 미신에 쪄든 소외된 자들에게 주님의 심장을 가지고 저들의 친구가 되며, 어머니가 되며 저들을 돌봐주었습니다. 전도사님의 영혼사랑, 시부모 섬김, 마지막 순간까지 목숨 바쳐 성도를 보호한 것은(백정희 전도사, 김두학 집사) 모든 사역자의 사표요, 멘토였습니다.
문 전도사님은 생전에 몇 교회를 개척하셨지만, 지금도 신안군 100여 교회에 영향력을 계속 주고 계십니다. 이 분에 대해 교단과 교계의 지도자인 이만신 목사님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사랑하고 특별히 효부이셨다”, 김준곤 목사님은 “예수님의 심장을 가진 진정한 목회자요, 내 생애 최초, 최대의 임팩트를 주신 분”, 정태기 목사님은 “사랑의 불덩어리를 가지고 생활혁명, 인간혁명을 일으킨 혁명가”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문 전도사님에 의해 예수님을 믿고 신앙훈련을 받은 이웃 섬 임자도의 이판일 장로님은 3대(전부 13명)가 생매장 당하면서도 찬송하며 순교했다고 합니다. 이 장로님의 아들 이인재 청년은 가족을 죽인 자들을 다 용서하고 그 곳에서 일평생 그들을 섬기면서 목회를 하고 6남매가 다 목회자로 헌신하셨습니다. 제2, 제3, 제4의 문 전도사님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전도사님의 예수 향기가 증도면 90%를 복음화 시켰는데, 더 나아가 신안군 전체와 삼천리 반도가 60%이상 복음화 되어 스위스 제네바 시보다 더 성서적이고 사도행전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금년에 건축되는 ‘문준경 순교기념관’을 통해 ‘순교의 영성’과 ‘참 목회자상’이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