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업과 선교사역에 재산 헌납…17일 고별예배

1919년 3월 30일 황해도 금천에서 태어난 이 장로는 월남한 후 성심당 약방 등에서 근무하면서 모은 재산을 장학사업과 교회개척, 선교사역 등에 기부해왔다.
서울신학대학교에 장학기금 10억원을 기부해 이남열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천호동교회에서 15억원을 헌금해 남해장학재단 등을 세워 인재양성에 힘썼다.
또 케나나이비로신학교, 호산나에넬레라이초등학교, 나록 올로피토교회, 몽골 울란바트로천호교회 등을 설립 및 지원하는 등 해외선교에서도 앞장서왔다.
이와 함께 주양교회, 샛별교회, 동신교회, 광진교회 등 국내 교회를 세우고 후원했으며, 최근에는 천호동교회 성전 신축을 위해 20억원 약정하고 이중 10억원을 헌금하는 등 교회사역에도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독실한 신앙심을 가진 고인은 1966년 3월 13일 노곡동교회에서 장로 장립을 받았으며, 1990년 천호동교회에서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서울시약종상회 회장과 강동구청자문위원회, 서울시교경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별예배는 지난 17일 천호동교회에서 거행되었다.
황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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