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제87회 총회 및 101주년 연차대회
총회장 백병도 목사·총무 최귀수 목사 선출

▲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제87회 총회’를 열고 ‘비전2020’ 프로젝트 등을 통해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지난 4월 28~30일 성결대학교 예성80주년 기념관에서 ‘제87회 총회 및 101주년 연차대회’를 열고 선교 2세기를 향한 비전과 새 도약을 다짐했다.

목사·장로 대의원 486명이 참석, 개회된 첫날 회무에서는 신임 총회장에 백병도 목사(성화교회)를 선출하는 등 임원선거를 통해 교단의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3000 교회·100만 성도’를 목표로 추진되는 ‘예성 비전2020’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보고를 통해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정책에 대한 대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당초 총회 벽두에 처리 하기로 했던 헌장개정안은 효율적 회무처리를 위해 차기총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예성교단의 핫이슈였던 ‘은급재단 부동산 투자’는 이번 총회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다. 지난달 실행위원회에서 은급재단의 감사보고와 조사위원회의 조사보고를 받고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결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

관심을 모은 임원선거에서는 한 표차로 당락이 갈리는 등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3명이 경합을 벌인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한양수 목사(창동진실교회)가 2차 투표까지 다득표를 얻었다. 그러나 2/3 이상 대의원의 지지를 얻지못해 3차 투표를 실시하려 했으나 다른 후보가 사퇴해 한 목사가 당선됐다.

총무 선거에서는 현 총무 허광수 목사와 최귀수 목사(선목교회)가 경합을 벌여 최 목사가 한 표차로 승리했다. 또 서기는 석광근 목사(예수소망교회)가, 부서기는 윤석용 목사(백마장제일교회), 회의록서기는 김두성 목사(안양중앙교회)가 치열한 경합 속에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단독입후보로 출마한 총회장 후보 백병도 목사, 장로부총회장 후보 홍성표 장로(수원중앙교회), 부회계 후보 탁수명 장로(등촌제일교회)는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회계로 출마했던 신치순 장로는 단독입후보했으나 서류미비로 자격이 미달돼 전 부회계 신영목 장로(강서교회)가 신임 회계로 추대됐다.

이번 87회 총회에서는 또 성결대학교 개방이사의 건, 성결대학교 컨설팅 문제, 은급재단 활성화, 이단사이비 대책 등을 놓고 심도있는 논의가 벌어지는 등 교단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첫날 회무처리에 앞서 101주년 연차대회 개막식과 개회예배가 열렸으며 기수단 입장, 개회선언 후 백병도 목사의 사회로 직전 총회장 신화석 목사가 설교했다. 또한 지난해 총회처럼 둘째 날 안양시 전역에서 전체 대의원이 참여한 시가전도대회를 가졌으며 선교사 보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전도부스를 마련하여 개교회의 전도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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