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전련 화합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지역과 대화창구 만들 것·양보와 배려로 갈등해결 모색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일년동안 온 힘을 기울여 전련과 서울지역의 갈등을 해소하고 어린이와 교사들을 위한 교회학교전국연합회의 본 모습을 찾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지난 4월 3일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기선 장로(세한교회·사진)는 올 한해는 교회학교 내 갈등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장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과 지련과의 갈등국면을 타개하지 못하고 있는 교회학교의 상황은 ‘공동의 책임’임을 지적하며, 서로 한걸음 물러서 양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설득하고 보듬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서로의 고집을 내려놓고, 불신이 신뢰로 변화할 수 있도록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장로는 “교회학교는 지금 확실한 변화를 필요로 한다”면서 “회장으로서 외풍에 휩쓸리지 않고 소신껏 교회학교의 화합과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결교사들이 정치적으로 흐르지 않고 순수성을 되찾아 오직 어린이들을 위해 모이고 기도하고 활동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아울러 김 장로는 ‘전련이 서울지역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은 전련과 서울지역의 신뢰가 크게 무너진 상태”라고 진단하고 “어떻게든 합의점을 찾기 위해 발로 뛰며,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 믿고 의지하고 동역할 수 있는 전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