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회복 강조·현장감 살려

교회는 영상과 인터넷 설교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과거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설교집은 더 이상 주목을 받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윤훈기 목사(남북교회)가 세 번째 설교집 ‘상처가 별이 되게 하라’(예찬사)를 최근 출간해 주목 받고 있다.

평소 본문에 충실하면서도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예화를 사용하여 ‘쉬운 설교’를 하고 있는 윤 목사는 이번 설교집에서 영상시대 속 전통적인 방식으로 설교의 참 맛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이 설교집은 윤훈기 목사가 매주일 교회력과 절기에 맞추어 설교한 것을 간추려 엮은 것으로 33편의 설교가 수록되어 있다. 그는 설교가 선포된 현장 그대로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어체 문장 그대로 기록하였으며 가능한 현장에서 선포된 말씀을 가감 없이 그대로 엮었다. 또한 당시에 성도들의 상처를 치유하며 회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정리했다.

윤 목사는  “설교 홍수 시대에 분명한 메시지, 그리고 쉽게 전달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필자의 설교는 주로 스토리텔러식 설교로, 설교를 재미있게 하려하고 딱딱한 진리의 내용들을 알아듣기 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윤 목사가 말한 말씀의 메시지가 그의 설교를 듣고 읽는 독자들에게 어떤 반향을 불러 올지 관심이 간다. 이정익 목사(신촌교회)가 추천사를 썼다. <윤훈기/예찬사/381쪽/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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