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네트워크 구성 및 영성운동 벌일 것

“총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커다란 것을 계획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미주성결교회가 계속해서 부흥하고 이민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을까만을 기도하며 고민했습니다.”

제29회 미주선교총회 신임총회장으로 선출된 홍피터(홍기춘) 목사(그레이스임마누엘교회·사진)는 이렇게 소감을 밝히며 조심스럽게, 그러나 분명한 어조로 미주성결교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탈무드에 물고기 한 마리를 주는 것 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는 말이 있지요. 우리 미주성결교회가 발전하려면 목회자 개인이, 개교회가 오직 성령으로 업그레이드 되도록 돕는 수밖에 없습니다.”

홍 총회장은 성결교회 하나 세워져 있지 않던 텍사스에 10년 전에 그레이스임마누엘교회를 개척했다. 이 땅에 하나님이 나를 보내셨다면 최선을 다하자, 한 영혼을 사랑하자 그 한 마음으로 교회를 시작한 것이다.

“먼저 제 자신이 영적으로, 성령의 힘으로 업그레이드되니까 이민목회가 어려운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이민목회는 안 된다, 어렵다’하는 잘못된 영적 자화상이 고쳐질 것입니다. 우리 미주성결교회 모든 목회자들의 영적 자화상이 ‘성령의 능력으로 될 수 있다’는 것으로 변화되고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 총회장은 앞으로 이 일을 위해 지역별 영성집회와 영성훈련 추진 및 산하기관인 미주부흥사회를 통한 자비량 부흥회 개최 및 미국과 한국과 세계를 아우르는 영적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교역자 강단교류 및 중보기도운동 등 영성운동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미주총회와 한국총회와의 관계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대등한 위치에서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미주성결교회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나아가겠다. 나부터 형식적인 모습을 벗어버리고 성령님의 인도와 대의원들의 전적인 지지를 가지고 교단을 이끌어 나가겠다. 양심과 법과 말씀에 의지해서 총회 이끌겠다”며 모든 성결인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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