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회장 이정익 목사, 국민의식 전환.법 제도 개선 앞장
생명포럼은 앞으로 장기기증 인식개선, 장기기증인 예우하는 사회문화적 캠페인, 기증 활성화를 위한 학술 및 연구, 기증 홍보 및 교육사업 등 다양한 장기기증 활성화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17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생명포럼 출범식은 장기기증 운동을 교단 차원에서 전개했던 본 교단 관계자를 비롯해 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과 이사 및 임원, 장기기증인, 생명포럼 취지에 동의하는 일반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 초 뇌사 후 장기기증을 해 6명의 환우들에게 새생명을 부여한 고 최요삼 선수의 유족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KBS 최선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대표회장 이정익 목사의 인사, 설립 배경과 취지 설명, 헌장 및 4대 비전 발표, 생명의 상 수상, 홍보대사 위촉, 축사와 격려사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백범기념관 앞마당에 생명의 나무를 심는 식수행사도 진행되었다.
이정익 목사는 “우리는 선한 일을 행하고자 하며 그 일에 기꺼이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하고 “생명포럼은 기회를 찾지 못하는 이에게 생명나눔의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며 법과 행정의 문제를 바꾸는 일에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생명포럼은 제1회 생명의 상 수상자로 뇌사기증인 최요삼 선수와 생존시 최다 기증을 한 최정식 목사(사색출판사 대표), 최다이식수술의료인 한덕종 교수(서울아산병원 외과과장) 등을 선정, 시상하였으며 홍보대사에 탤런트 장혁 씨 등을 위촉했다.
생명포럼은 이날 행사 이후 공청회를 통해 장기구득기구(IOPO)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며 운전면허발급시 장기기증의사표시제도 보완 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인 및 초중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반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 국민적인 캠페인을 펼쳐 1%인 장기기증 등록자를 10%로 올리는 일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생명포럼은 장기기증과 조직기증 등 생명나눔 운동을 기독교인만이 아니라 전 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교단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생명나눔운동을 펼쳤던 본 교단 관계자들이 주도로 구성되었으며 종교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한 포럼으로 창립되었다.
창립실무를 맡았던 유재수 장로(본 교단 전 부총회장)는 “성결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밑거름이 되어 생명나눔 운동이 확산되고 있음을 기뻐한다”면서 “앞으로 생명포럼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생명나눔의 문화가 더욱 성숙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