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회장 이정익 목사, 국민의식 전환.법 제도 개선 앞장

▲ 생명포럼 창립 후 대표회장 이정익 목사와 장혁 홍보대사, 최요삼 선수 가족 등이 생명나무를 심고 있다.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나누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범국민적인 기구로 생명포럼(대표회장 이정익 목사)이 창립됐다.
생명포럼은 앞으로 장기기증 인식개선, 장기기증인 예우하는 사회문화적 캠페인, 기증 활성화를 위한 학술 및 연구, 기증 홍보 및 교육사업 등 다양한 장기기증 활성화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17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생명포럼 출범식은 장기기증 운동을 교단 차원에서 전개했던 본 교단 관계자를 비롯해 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과 이사 및 임원, 장기기증인, 생명포럼 취지에 동의하는 일반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 초 뇌사 후 장기기증을 해 6명의 환우들에게 새생명을 부여한 고 최요삼 선수의 유족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KBS 최선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대표회장 이정익 목사의 인사, 설립 배경과 취지 설명, 헌장 및 4대 비전 발표, 생명의 상 수상, 홍보대사 위촉, 축사와 격려사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백범기념관 앞마당에 생명의 나무를 심는 식수행사도 진행되었다.

이정익 목사는 “우리는 선한 일을 행하고자 하며 그 일에 기꺼이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하고 “생명포럼은 기회를 찾지 못하는 이에게 생명나눔의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며 법과 행정의 문제를 바꾸는 일에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생명포럼은 제1회 생명의 상 수상자로 뇌사기증인 최요삼 선수와 생존시 최다 기증을 한 최정식 목사(사색출판사 대표), 최다이식수술의료인 한덕종 교수(서울아산병원 외과과장) 등을 선정, 시상하였으며 홍보대사에 탤런트 장혁 씨 등을 위촉했다.

생명포럼은 이날 행사 이후 공청회를 통해 장기구득기구(IOPO)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며 운전면허발급시 장기기증의사표시제도 보완 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인 및 초중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반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 국민적인 캠페인을 펼쳐 1%인 장기기증 등록자를 10%로 올리는 일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생명포럼은 장기기증과 조직기증 등 생명나눔 운동을 기독교인만이 아니라 전 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교단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생명나눔운동을 펼쳤던 본 교단 관계자들이 주도로 구성되었으며 종교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한 포럼으로 창립되었다.

창립실무를 맡았던 유재수 장로(본 교단 전 부총회장)는 “성결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밑거름이 되어 생명나눔 운동이 확산되고 있음을 기뻐한다”면서 “앞으로 생명포럼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생명나눔의 문화가 더욱 성숙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