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10년 만에 ‘치유와 화해’ 다짐

▲ 강릉제일교회와 강릉중앙교회 성도들이 10년만의 화합예배를 통해 성도들이 함께 기뻐하고 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강릉제일교회와 강릉중앙교회가 분열된 지 10년 만인 지난 4월 13일 강릉제일교회에서 감격적인 화합예배를 드리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안았다.

강원동지방 강릉제일교회(박병권 목사)와 강릉중앙교회(윤창섭 목사)는 1996년 2개 교회로 나뉘어졌다. 당시 교회 내분으로 강릉중앙교회가 분리개척 되는 방식으로 나누어진 양 교회는 분열 이후 분열의 상처를 안고 서로 은혜 중에 성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양 교회는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 덮고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당회원들의 의견이 제기되면서 양 교회 담임목사와 당회원들이 함께 화합예배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날 화합예배는 양 교회 연합찬양대가 찬양을 불렀으며 박병권 목사가 설교를, 윤창섭 목사가 성찬식을 집례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과거의 분열에 대한 회개와 앞으로 형제 교회로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를 소망하는 공동의 기도문을 함께 낭독하였으며 합심해서 기도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성도들은 예배를 마친 후 강릉중앙교회에서 제공한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며 분열되기 이전 교회와 신앙생활을 회상하며 교제를 나눴다. 양 교회는 앞으로 더 자주 교류하며 선교와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데 함께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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