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목회자 세미나, 성령충만한 사역 모색

 

▲ 서울신학대학교(총장 목창균) 지난 3월 8, 9일 충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성령! 성결의 능력입니다’라는 주제로 제9회 전국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성령의 삶과 사역을 조망했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목창균 박사)는 지난 3월 8, 9일 충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성령! 성결의 능력입니다’라는 주제로 제9회 전국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성령의 삶과 사역을 조망했다.
신학전문대학원 원우회(회장 김관영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과 목신원 원우, 일반 목회자와 성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영수 목사(모새골 대표), 이신웅 목사(신길교회), 여주봉 목사(포도나무교회)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첫 강의에 나선 임영수 목사는 영성과 성령에 대한 오해들을 바로잡으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임 목사는 먼저 “영성 목회를 위해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목회자가 있는데, 영성목회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며 “목회자 스스로 하나님과 진지하게 함께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영성목회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령 경험과 은사를 구분하지 않은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라며 성령의 경험을 방언이나 예언 기도와 같은 것으로 아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임 목사는 진정한 의미에서 성령의 경험은 새로운 삶으로 다시 태어남의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인간이 새로운 삶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새로운 사귐의 삶으로 인도되는 것인데, 이 사귐은 믿음 안에서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귐을 위해서 그는 현재의 우리 자신의 낡은 옷, 즉 과거의 경험, 과거의 업적, 상처와 같은 것들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희망에 우리 자신을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목사는 이후 기독교 신앙에서 새로운 삶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과 관련된 중요한 신학적 개념 두 가지를 소개했다. 바로 ‘칭의’와 ‘다시 태어남’이다.

임 목사는 “이 문제 때문에 성장 과정에서 오랜 기간 동안 갈등하며 고뇌했다”며 “종교개혁의 중심 개념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일어나는 죄인의 ‘칭의’였고, 이에 비해 근대 경건주의 부흥운동들의 중심 개념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 자녀로 ‘다시 태어남’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두 개념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에게서 활동하며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께서 활동하신다고 말했다.
또 두번째 강좌에서 이신웅 목사가 ‘왜 성령으로 목회해야 하는가?’에 대해 강의했다. 이 목사는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현재형, 복수형으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성령의 충만을 누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날마다 성령충만을 받아 목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또 성령의 충만함은 임재 속에 있는 것, 바로 성령의 지배 가운데 있는 삶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생명을 살리는 사역, 예수님을 믿는 것, 거듭나고 전도하는 것, 치유하고 가르치는 것 등 신앙생활과 목회 전반에 걸쳐 성령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성령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이 목사의 주장이다.
또 세미나에서는 여주봉 목사가 십자가의 복음과 성령사역의 조화에 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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