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 “새벽기도는 국가·민족을 살리는 힘”

새벽기도로 얻은 성장과 부흥은 사회를 위해 나누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지난 3월 4, 5일 양일간 열린 명성교회 창립 30주년 기념 새벽기도 국제컨퍼런스에서 “새벽기도는 민족을 변화시키는 힘이며 세상을 구원하는 마스터키”라며 “새벽기도는 단지 개인의 영성뿐 아니라 대 사회적인 거시적 차원에서 사회와 민족을 살리는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새벽기도의 은혜는 전부 교회 밖으로 가지고 나가 선교하고 생명운동을 일으키는 자리까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갖추어야 하는 것은 바로 머슴(섬김)정신”이라고 말했다.

김삼환 목사는 또 교회가 사회의 많은 문제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책임과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을 주문하면서 특별히 새벽기도를 통해 세속화되어가는 한국사회의 밤의 문화를 낮의 문화로 바꾸고 건강한 기독교 문화를 확산해갈 것을 제안했다.

3천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가 모인 이번 국제컨퍼런스에서는 또 알렌윌러 목사(미국 필라델피아 침례교회),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장영일 목사(장신대 총장), 김흥규 목사(인천내리감리교회),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유두봉 목사(중국 연길교회) 등 국내외 강사들이 새벽기도를 통한 영성개발과 교회 성장, 사회적 영향력 등에 대해 발표했다.      

명성교회는 또 이번 컨퍼런스 외에도 3월 2∼6일 특별새벽집회를 가졌으며 특별히 3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3만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나라와 민족, 교회부흥, 국내외 선교활성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편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명성교회는 지난 1980년 7월 서울 명일동 홍우상가 2층에서 개척과 동시에 새벽기도회를 시작해 매년 3, 9월에 특별새벽기도회를 열어왔으며 새벽기도회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여 지난해 9월 집회에는 참여인원이 하루 6만여 명에 이르렀다.

명성교회는 또 평일 새벽기도회, 매주 토요일 ‘새벽을 깨우는 가정’, 연초 특별새벽기도회 등을 통해 영성함양과 교회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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