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에 부르는 찬송

사순절 기간 동안에 부르는 이 찬송의 작사자는 시실리아 출신 헤르만(Johann Hermann 1585-1647)인데 보헤미아의 왕위계승 문제로 시작한 30년 종교전쟁 동안 공포와 죽음의 사선을 넘나들며 모든 소유를 잃었던 그는 마르틴 루터와 파울 게르하르트 중간 시대에 자리하는 유명한 독일찬송 작가이다.

그는 그의 찬송시에서 개인과 사회적 비극을 신앙적으로 승화시켜 표현하였다. 이 찬송은 갚을 길 없는 주님의 고난, 죽음, 자비, 그리고 진정한 사랑에 대하여 감격해하는 고난주일용 찬송이다. 주님께서 날 구하신 크신 은혜에 경배하고 항상 기도하겠다고 간절히 다짐하는 내용의 찬송이다.

곡명 ‘HERZLIEBSTER JESU(귀하신 예수)’는 독일어 원어 가사 첫 줄에서 왔다. 작곡자 크뤼거(Johann Crueger 1598-1662)는 독일 예수회 대학과 레겐스부르크에 있는 시 예술 학교와 비텐부르크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1622년 성 니콜라스 교회의 합창지휘자가 되었고 거기서 평생을 합창음악을 지도를 하며 작곡 활동도 겸하게 되었다.

그의 찬송은 간결하고 단순한 독일의 코랄풍이지만 가사의 심오함과 간절함이 음악에 깊이 배어 있으므로 가사의 의미를 음악에 담아 엄숙하고 간절하며 소박하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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