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주일(5일)은 성청주일이다. 성경에서 청년들은 새벽이슬 같다고 했다.
청년! 그들에게는 푸른 꿈과 힘이 있고, 순수함과 창의성이 있다. 청년들이 가는 곳에 약한 곳이 강화되고, 정체된 곳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청년들이 많은 교회는 활기가 넘치며, 청년회가 발전하는 교단은 장래가 창창하다.

동시에 청년은 자아형성의 시기이므로 고뇌(苦惱)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가치관과 세계관을 정립하고, 직업이나 결혼 같은 일생일대 중대한 문제에 직면한 힘겨운 세대임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그들은 자유와 풍요가 넘치는 88년 전후에 출생한 G세대이므로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의 성청 육성에 대한 몇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청년들을 비판하기 전에 이해하고 격려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청년들은 디지털시대의 젊은이답게 사고방식이 엉뚱하고 기발하고 창의적이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4개의 메달을 획득, 올림픽강국의 주역이 G세대의 청년들임을 기억하자. 그들의 옷차림, 말투, 예배형식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들만의 문화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성청지도자 육성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 교단에 각종 선교회는 많아도 청년들을 연구하는 전문기관 하나 없는 현실에 미래가 걱정된다. 교회마다 청년지도 전문교역자를 찾지만, 수요가 충족되지 않아 청년들 육성에 비상이다. 총회기구에 청소년부를 두고 총회본부에 성청전담 전문간사를 두어 성청엘리트 육성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실행해야 한다.

셋째, 성청주일을 맞아, 교회는 성청대축제를 펼쳐주기 바란다. 설교와 교육, 홍보를 통해  교회가 외국어와 실력으로 무장한 글로벌 청년들의 중요성을 인식할 뿐 아니라, 그들의 영성강화를 통해 민족과 세계를 품고 선교와 봉사자로 진출할 수 있는 목회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성청지도자 양성처럼 확실히 보장된 교단의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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