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아이티 모금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 확보된 교회 재정을 통한 지원과 함께 교회 차원의 모금활동을 전개하였고 교단별로 모금구좌를 개설하여 교단 차원의 구호기금 모금에 나서기 시작했다.

본 교단도 임원회와 긴급구호단 회의를 통해 모금을 펼쳐 8일 현재 3억원을 넘어서는 모금을 전개했다. 모금과정에서 미담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교회는 교회 차원에서 전개된 특별음악회를 아이티 모금을 위한 행사로 전개하여 성도들과 지역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지역의 한 교회는 긴급구호에 필요한 의약품과 물 등을 모아 현지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현지에서 사역하고 돌아온 의료진과 세계 구호 관계자에 따르면 유엔과 전 세계의 지원으로 아이티는 많이 안정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여진의 공포와 원활한 물자 보급의 어려움으로 사회 분위기가 안정되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한 파괴 정도가 심각해 10~20년 이상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본 교단은 이런 상황에서 긴급구호와 함께 장기적인 아이티 돕기를 모색키로 결정했다. 몇해전 쓰나미 피해 때 인도에 건설한 성결타운과 같은 방식을 모색키로 한 것이다. 본 교단 선교사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구호기구들과 협의하되 학교나 집 건축 등을 적극 모색키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교단 차원의 모금도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지원이 어떻게 이뤄질 지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지만 한국교회와 성결가족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교회의 적극적인 방법 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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