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회, 5월 목회자와 대화마당 열어... 교회사학회·구약학회, 국제 학술 세미나 추진

신학·학술 단체들이 잇따라 학회 모임이나 세미나를 추진하는 등 학술활동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는 시대의 흐름에 따른 교회현장의 변화와 소통에 주안점을 둔 곳도 있고,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학회도 있다.
우선, 지난해 위기의 한국교회를 진단했던 한국기독교학회(회장 정장복 한일장신대 총장)는 올해 목회자와 신학자와의 대화마당을 연다. 오는 5월 13일 오전 7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신학자와 목회자와의 대화의 장은 오늘날 목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학교육과 목회자 양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중견교회 목회자 20여명과 신학자 등이 신학교육의 방향과 목회자 양성에 있어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기독교학회는 오는 10월 22∼23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정기학술대회를 열고 그리스도의 인간성 회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리스도인의 인간성 회복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오늘날 비인간화되는 신자들의 삶과 신앙을 신학적으로 진단하고 바람직한 신학적 인간성을 찾겠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사학회(회장 임희국 교수)는 내달 19~20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센터에서 ‘가난, 부, 사회복지’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 일본, 호주, 미국 등 역사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회 역사에 나타난 가난과 부의 문제, 사회복지에 관한 주제를 놓고 열띤 학술토론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월드비전 전 대표 오재식 목사가 발제하며, 일본 사토시 박사와 미국, 호주 전문가들이 각각 발표한다. 교회사학회는 5월 29일 감신대에서 독일 훔볼트대학교 도로테아 벤데부르크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학술세미나도 갖는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김성영 박사)도 오는 4월 24일 바울신학의 ‘새 관점(New Perspect ive)’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백석대 최갑종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각 분과학회별 논문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개혁신학회(회장 권호덕)도 5월 8일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구약학회(회장 왕대일 교수)는 5월 28~29일 ‘지구화 시대의 구약성서’라는 주제로 희년기념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한국과 미국, 홍콩 일본 등 세계 구약학자들이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시대에 구약성서를 어떻게 해석하고 또 구약신학을 어떻게 연구할 지에 대해 논의한다. 또 한국에서 구약신학의 연구 역사와 미래의 연구방향도 토론할 계획이다.
실천신학회(회장 위형윤 교수)는 2월 5~6일 수원 소망아카데미에서 구약의 트럼펫과 예배, 신학관점에서 복음전도, 성만찬의 사회윤리적 함의 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갖는다.
또 한국교회음악협회(이사장 박영근)도 2월 6일 아현교회에서 ‘한국교회 음악의 토착화’란 주제로 제4차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찬송가의 한국화, 한국적 교회음악의 방향성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벌인다.
이밖에 한국설교학회(회장 정인교 교수)는 5월 중순 경에 시대 변화에 맞는 다양한 설교양식을 모색하는 학술 발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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