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종합전시장 오픈, 한국제품우수성 홍보

선교사를 돕기 위해 1년간 필리핀으로 떠났던 김형섭 집사(천안교회, 본지 537호 2005년 12월 17일자 보도)가 최근 필리핀에 한국건축종합전시관을 설립, 전문인 선교사로서 비즈니스 선교를 확대했다.

한국건축종합전시관은 필리핀 건축 시장에 한국 건축자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 건축관련 업체들의 현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김 집사는 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입을 필리핀 선교를 후원하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형섭 집사는 한국에서 20여년간 건축자재 납품 등의 일을 했으며 지난 2005년 필리핀 선교사를 돕기 위해 1년여 단기 선교 활동을 펼쳤다. 현지에서 그는 선교사를 도와 교회건축을 지원하였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집수리 등의 사역을 펼치기도 했다. 현지 사역 후에는 한국을 오가며 건축시장의 현황파악과 함께 선교를 지원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던 김 집사는 이번에 한국자재의 우수성도 알리고 중소기업의 판로도 개척하며, 동시에 선교사역도 후원하는 형태로 전시장을 오픈하게 된 것이다.

김 집사는 “필리핀 건축시장은 일반건축과 고급건축으로 이원화 되어 있는데 한국 건축자재는 최고의 품질을 갖추고 있어 현지에서 고급건축 자재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하고 “전시장을 통해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필리핀 고급 주택에 한국 제품을 공급하는 등 효과적인 시장 개척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 한국건축종합전시관에는 한국 건축업체 30여 곳에서 제품을 샘플로 제공하고 20여개 업체에서 홍보를 의뢰하였으며 현지 건설관계자의 문의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전시된 제품도 알루미늄 창호에서 석고스톤, 불연마감재, 인테리어자재, 타일 등 바닥재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생산 제품의 직수입 뿐 아니라 현지에 공장을 세워 한국의 자재를 가져와 현지에서 조립, 제작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한국의 제품이 우수하지만 해외 시장에는 그 우수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종합전시장은 필리핀 현지와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포화상태인 한국의 내수시장 상황에서 중소 건축업체들이 해외에 눈을 돌려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함께 할 사역자들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특히 김 집사는 전시장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의 52%(오병이어)는 선교 등을 위한 후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필리핀 뿐 아니라 5개국에 비즈니스 선교를 위한 센터로서 이와 같은 사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가 선교를 위해 이곳에 왔고 선교를 도우면서 선교사역을 돕는 후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월 27일 필리핀 현지에서 권석원 목사와 현지 한국인 선교사, 한인회와 상공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장 오픈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권석원 목사는 “본인들의 선교비전과 같이 사역이 날로 확장되어 오병이어의 기적이 나타날 것으로 믿으며 더욱 힘써 일하는 믿음의 사역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문의:천안교회)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