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장흠 목사 등 현장 방문, 공사 일꾼 등 격려

한우리교회에서 필리핀에 설립하고 있는 레갑국제학교가 올해 9월 정식 개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갑국제학교는 급변하는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훌륭한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필리핀 교육부의 정식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필리핀은 영어문화권으로 교육비가 저렴하고 다양한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최근 한국인의 중단기 언어교육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교육장소로서 인기만큼 신뢰할 만한 교육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한우리교회가 정식 초중고등과정의 국제학교를 설립할 뜻을 갖고 지난해부터 부지를 확보해 교사를 신축하고 있으며 3월 교육부 허가를 거쳐 4월부터 학생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레갑국제학교는 필리핀 국제성결대학 인근에 3층 건물 2동(본관·종합관)을 건축하고 있으며 기본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붕과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건물에는 학년별 강의실과 도서관, 어학실습실, 컴퓨터실이 들어서며 이곳 국제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8학년(중학교 3학년)까지 교육을 받게 된다. 한국인 유학생과 선교사 자녀, 현지 학생 등 1개 학년에 12명씩 총 100여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며 추후 국제학교 운영이 본 궤도에 오르면 9~12학년(고등학교 과정)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한우리교회 백장흠 목사와 박영남 장로, 개교 준비 책임을 맡고 있는 김문환 장로, 재무이사, 윤승하 장로, 김현모 장로 등이 현지를 방문해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국제성결대학교 권영한 총장으로부터 공사 현황과 개교 일정 등을 보고 받고 현지 일꾼들을 격려했다. 또한 현지에서 국제학교 설립 이사회를 열어 학교 설립 과정 전반의 주요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부 인가 이후 4월부터 교직원 및 학생 모집을 진행하고 교사 훈련 및 오리엔테이션, 학교시설 및 강의실 준비 등을 거쳐 9월 초 개교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학생선발은 서류심사와 과목면접전형, 학부모 인터뷰 등을 통해 진행키로 하였으며 추후 세부사항은 공고키로 의견을 모았다.

필리핀 레갑국제학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지의 국제학교에 비해 교육비가 저렴하고 우수한 교원의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국제성결대학교와 연결된 신앙교육이 가능하고 방과 후에도 언어 학습 확대 및 골프 등 체력단련 등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국제학교는 미국의 사립 기독교 학교와 교육과정이 동일하다는 점에서 졸업 후 최우수 대학에 진학할 수 있어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백장흠 목사는 “국제화 시대에 우리 자녀들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국제학교를 설립하여 훌륭한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이 사역에 관심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고 4월 학생모집과 9월 정식 개교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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