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과 순차진행 … 너무 빠르지 않게 불러야
이 찬송의 작사자 김희보 목사(b.1936~)는 은혜로운 찬송시를 많이 써서 찬송가 발전에 공헌했다. 1991년에 쓴 이 찬송의 가사는 성삼위 하나님을 사랑과 은혜, 위로의 하나님으로 찬송하고 있다. ‘주님과 함께하면 슬픔도 두려움도 이김으로 이 세상 끝 날까지 함께 찬양하자’고 노래하는 경배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곡명 ‘하나님 사랑’은 이 찬송의 주제이다. 작곡자 박재훈 목사(b.1922~)는 찬송가 작곡가요, 지휘자로 나운영, 김두완 등과 함께 많은 성가곡을 작곡해 한국교회음악 창작에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작곡한 찬송은 이 곡외에도 9곡이 새찬송가에 수록되었으며,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낭만적 성향이 포함되어 있어 깊은 호소력이 있다.
도약과 순차진행을 적절히 사용하여 경건하면서도 하나님을 힘차게 노래하고 있다. 너무 빠르지 않게 한 음절씩 정확하게 노래해야 하며, 늘 함께 계셔 슬픔도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간구하면서 부르면 된다.
이문승 교수(서울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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