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리더 세우는 만큼 교육 기회 마련 필요
신앙·대인관계 교육과 훈련으로 리더십 높여
“너는 신앙이 깊으니까 리더로서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거야.”
“언니는 사교성이 좋으니깐 좋은 리더가 될 거예요.”
교회에서 앞장서 일하는 청년들은 매번 다양한 말로 ‘리더’임을 인정받고 위로 받는다. 하지만 정작 누구도 청년 리더는 어떤 자질, 어떤 성품과 조건, 능력을 가져햐 하는 것인지 명쾌하게 제시하지 않는다. 청년 목회의 핵심이 목회자 중심에서 청년 리더 중심으로 넘어오면서 ‘청년 리더’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지만 청년 리더에 대한 깊은 고민이 부족한 탓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청년 리더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뿐만 아니라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청년 리더 교육, 왜 필요한가
청년 목회의 핵심으로 등장한 청년 리더. 청년 목회의 성패가 달려있을 정도로 나날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고등부까지는 교회 목회자에게 집중돼 있던 여러 역할들이 청년부에서는 시간적, 재정적 여건에서 자유로운 청년들에게 옮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 목회자가 관리할 수 없는 세밀한 부분까지 청년 리더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청년 리더들을 위한 올바른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년 리더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질수록 청년 리더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청년들의 숫자도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영 2080(청년목회자연합)’ 김휘중 사무총장은 “청년의 특성상 탁월한 리더가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며 “리더들이 훈련받으면 더욱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에 교육은 청년부 전체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은 리더에 의해 영향 받는 면이 많고, 청년 전체를 위해서라도 리더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앙, 기술 교육 필요
그렇다면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작년에 처음 청년 리더로 세워진 이아름(가명) 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지난 해는 기쁜 마음으로 리더의 역할을 감당했지만 최근에는 소비되는 느낌만 받고 있다. 소그룹으로 참여하고 리더로 세워질 때는 신앙적으로 채워졌다. 그러나 일년 동안 이리 저리 치이며 지쳐갔고, 이제는 새로운 한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는 것이다.
B교회에 출석하는 최현식(가명) 씨는 신앙적인 문제보다 관계에서 오는 문제가 어렵다. 특히 많은 사람들을 이끌 만큼의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이 자신에게 없어서 늘 부담스럽다. 한편으론, 스스로가 한심스럽게 느껴져 자신감이 사라지고 있다.
실제로 많은 교회들은 리더모임을 운영한다. 그러나 대부분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기도모임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기도모임은 청년 리더 스스로를 위한 것보다는 전체 청년부를 위한 모임이라 교육효과가 떨어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리더를 세웠으면, 신앙훈련과 리더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기도, 말씀훈련 등 신앙적인 교육과 대인관계법, 대화기술 등 다양한 스킬을 익히는 교육이 동시에 필요한 것이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교회 안에서 신앙 교육을 담당하고, 외부 연합기관에서 주최하는 리더십 캠프 등에 참가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경청 워크샵, 말씀다루는 능력, 그룹 인도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YSK, 영2080, 학복협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년 마련되니 활용하면 좋다.
또한 청년 리더들에게 하나님의 시간과 페이스를 맞출 것을 훈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리더가 되면 성장의 욕심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조금 더 느긋하게 하나님의 페이스로 상황을 돌아보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리더는 완성작이 아니다. 리더는 가능성을 조금 보인 원석에 불과하다.
리더를 훈련시키고 교육시켜,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청년부의 성장을 일구는 또 다른 방법인 것이다.

초등학교 수준에 머문 성경 교육 이게 결정적 원인이다
아무리 잘된 교회 가보면 교육 수준이 멈처 있있다
어쩜 목사들이 좋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