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어로 펴낸 마태복음 연구서
대립된 두 선교 전통 화해 집중 조명

유복곤 박사(삼성제일교회 협동)가 아리스토텔레스대학교에서 취득한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그리스 현지에서 헬라어 원문으로 펴낸 ‘마태복음의 역사, 신학, 선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헬라어로 출간된 이 책은 초기 기독교의 역사가 야고보를 중심으로 한 팔레스타인 기독교와 바울을 중심으로 한 이방인 기독교 사이의 갈등과 긴장으로 얼룩져 있다고 본다. 그 결과 마태복음은 이러한 초기 기독교 내의 갈등 해소를 위하여 갈라진 두 선교 전통의 통합을 시도한 ‘화해의 복음서’였다고 규정하고 이러한 근거를 소상히 밝힌다.

실제로 사도행전에는 두 공동체의 대립이 바울의 시각에서 표현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여러 계층, 집단, 교파들 사이의 분열과 대립 및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란 점에서 유복곤 박사의 마태복음 연구는 화해정신을 통해 하나 됨을 추구하는 좋은 연구로 보인다.

한편 유 박사는 현재 연세대와 서울신대, 호서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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