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평화, 가정사역 컨퍼런스 … 사역 노하우 공개

지역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성장을 견인해가고 있는 오산평화교회(최석원 목사)의 부흥전략이 공개돼 주목된다.
오산평화교회는 지난 4월 17일 하이패밀리와 목회전략컨설팅연구소 공동 주최로 제1회 가정사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역사회를 공략하는 가정사역 컨퍼런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강원도와 충청도, 울산, 부산 등 전국각지의 목회자들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주제 강의 후 부부문제, 자녀문제, 노인문제 등을 주제로 한 선택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주 강사로 나선 최석원 목사는 ‘지역사회를 공략하는 가정사역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4년 전 오산평화교회에서 시작한 ‘꿈의학교’를 예로 들며 어떤 전략으로 지역사회의 문을 두드려야 하는지 설명했다. 최 목사는 “지역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는 ‘자녀교육’에 있다”면서 “지역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교회만의 독창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하면 사람들의 관심과 발길을 교회로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목사는 “특히 작은교회와 개척교회 등 인적·물적 자원이 없어도 목회자가 지역사회를 위해 마음을 열 때 일꾼을 찾을 수 있고, 한명의 일꾼만 있어도 성공적인 지역사회를 위한 가정사역을 실시해나갈 수 있다”며 시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회전략컨설팅연구소장 김성진 목사는 ‘미래교회의 방향과 컨설팅’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우리교회만 잘되면 된다는 교회의 편협함을 버리고 지역사회를 아우르고 도움을 주는 지역공동체로서 교회로다시 서야한다”면서 “자녀교육과 부부갈등해결 등의 가정사역 프로그램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선택강의에서는 김대동 목사(글로리아교회)가 ‘김영감의 독백’ 모노드라마를 공연한 후 실제적인 노인사역에 대해 강의해 눈길을 끌었으며,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아내행복교실, 자녀교육 등 다채로운 선택강의도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오산평화교회는 가정사역을 통해 새롭게 지역사회 돌봄사역을 시작하는 교회 중에서 도움을 요청할 경우 심사를 거쳐 노하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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