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선교전략회의 대만서 개최
한국·대만 등 사역보고, 중국선교 전망 모색도

21세기 선교의 중심축을 이루는 중화권 선교에 성령의 불을 붙이기 위해 한국과 대만성결교회, 중화권 선교사·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총회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이신복 목사)와 대만성결교회 사역자, 본 교단 중화권(화교권) 선교사 및 목회자, 홍콩 오엠에스(OMS) 관계자 등 50여명은 지난 1월 25∼27일 대만 웨스트레이크 호텔에서 ‘중화권 선교전략회의’를 열고 선교사역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루어졌던 중화권 선교에 대해 성결교회의 정체성과 응집력으로 더욱 효과적인 선교전략을 수립하고자 본 교단과 대만성결교회, 중화권 선교사·목회자들이 처음으로 공동의 선교전략을 논의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또한 본 교단 선교사들의 선교열정과 노하우를 대만성결교회와 공유하고 양국의 선교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25일 저녁 대만성결교회 사역자들의 찬양 인도로 막이 오른 선교전략회의는 첫째 날과 둘째 날 저녁집회에서 해선위원장 이신복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26∼27일 새벽에는 김학현 목사(비전교회)의 인도로 새벽경건회가 열렸다. 한국교회의 동력모델인 새벽기도회에는 대만성결교회 사역자들이 함께 했다. 또한 본 교단 선교사와 대만성결교회 사역자들이 지역별 사역보고, 중화권 선교 전망과 제안, 선교사례 발표, 한인디아스포라 사역보고 등을 진행했으며 중화권 협력사역을 위한 자유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또 이번 선교전략회의 기간 중 중화권성결교회연합회 회의도 진행돼 중국선교에 대한 현안도 논의했다.

저녁집회에서 ‘시대적 사명’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신복 목사는 “마지막 때에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는 일은 우리의 힘과 능력, 경제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며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능력과 권세만이 주의 지상명령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인사말을 전한 대만성결교회 총회장 정충화 목사는 “대만성결교회는 더 많은 선교사들을 양성하길 원한다”며 “한국과 대만 양국의 선교비전을 공유하고 공동의 선교과제를 나눔으로 세계선교의 사명을 함께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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