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3:22~4:1)
본문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생활의 원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을 주님께 행하듯이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은 주일날 예배드린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예배가 이뤄져야 합니다. 가정생활, 직장생활, 사회생활에서 변화의 열매로 나타나야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승리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께서 주인이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일터에서 진정한 승리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든 일을 주님의 일로 생각해야 합니다. 사실, 교회와 관련된 일은 거룩한 일이고, 일상생활과 관련된 일은 세속적인 일이라고 생각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한국교회가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고도 오늘날 사회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이유는 교회 안에서의 전도와 선교는 열중하면서도 일상의 삶의 현장에서 불신자들과 전혀 다른 모습이 없고 이웃들에게 모범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성경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우리가 이런 일로 주님을 섬긴다’(골 3:23, 24)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서도 주인이 되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주인 되신 주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승리로 이끄실 것입니다.
주께서 보십니다
모든 일은 주님을 의식하고 일해야 합니다. 22절에는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동기로만 일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계신 주님을 의식하고 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적인 주인의식은 우리가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지 여기에도 계시고 저기에도 계시는 나를 보시는 주님을 의식하고 그분 앞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종교개혁자들은 ‘코람데오’라고 했습니다. 코람은 라틴어로서 ‘~앞에서, 면전에서’ 라는 뜻이고, 데오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말입니다.
창 17:1에 보면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너는 내 앞에서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의식은 직장의 피고용인 뿐만 아니라 고용주에게도 동일하게 필요하다고 가르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늘의 상전이신 주님을 의식하고 다만 그분 앞에서 일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런 의식을 갖는 순간 비로소 인간적 노예의식에서 자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의식하고 모든 일을 할 때 주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승리로 이끄시지 않겠습니까?
주께서 아십니다
우리들은 모든 일을 주님께서 보상 하실 것을 기대하고 일해야 합니다. 우리의 수고는 주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 앞에서 일하다보면 주님의 때에 주님의 것으로 보상하신다는 말입니다. 주님의 보상의 기준은 ‘성실과 의’입니다. 얼마나 마음을 다하여 성실하게 그리고 정당하게 반듯하게 행했느냐는 것입니다.(25절)
그러므로 사람들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궁극적인 일의 평가를 주님께 맡기고 주님께서 보상해 주실 것을 믿고 일해야 합니다. 아마도 이 세상에서 보상이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천국에서라도 반드시 우리의 행한 바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주어질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삶을 하나님이 아십니다. 모든 문제들을 하나님께서 해결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