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의 세계화·연합과 일치 주력할 것”
사학진흥법 제정·납북 선교사 구명운동 등 노력

지난 12월 29일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선거에서 제16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광선 목사(예장통합·신일교회·사진)는 창립 21주년을 맞이하는 한기총이 명실공히 한국교회의 대표기관으로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66개 회원교단과 19개 단체가 하나가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교계 연합과 일치와 관련 “대·중·소 교단이 함께 소통하고 발전하도록 한기총이 그 중심에 서서 노력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세계선교를 위한 교단 간 선교 네트워크 구성, 은퇴목회자를 위한 공동의 연구와 정책수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슈가 됐던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유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 이광선 목사는 “WCC 반대교단을 포함한 한기총 모든 구성원이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WCC총회가 연합과 일치에 기여토록 하고 현재 한기총이 추진 중인 2014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 유치에도 적극 나서 한기총의 세계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교회의 대사회적인 활동 강화에도 힘을 모으겠다는 이광선 목사는 특히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유롭게 성경을 배우고 예배드릴 수 있도록 사학진흥법을 제정하고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한국사회를 위한 대책을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최근 납북자가족 지도목사를 자청했다며 “중국에서 탈북자 선교활동을 하다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모 목회자의 구명운동을 펼쳐 반드시 구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이 목사는 한기총 회관 확보·운영자금 마련, 이단·사이비 대책마련, 쌀 나누기 운동, 청소년 순결서약운동, 대정부와의 소통 등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한편 이광선 목사는 현재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 북한 결핵어린이생명살리기운동본부 상임대표, 한기총 사학법폐지및사학진흥법제정추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