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은기독신우회, 주승민·장동옥 목사 집필

신안군 자은도의 복음 전파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나왔다.

전남 신안군 자은도는 증도에 이어 복음화율이 높은 섬으로 1949년 자은제일교회를 시작으로 8개 성결교회가 세워져 60여 년간 복음을 전파해 왔다. 특히 자은 출신인 목회자만도 110명이며 많은 장로, 권사, 집사 등이 전국 곳곳에 흩어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자은선교 60년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주승민 교수와 자은 출신인 장동옥 목사(인천 성문교회)가 공동으로 집필하였으며 호남지역 선교와 자은선교의 태동, 자은도의 역사, 자은도 전체 교회사, 자은지역 8개 교회 교회사, 각 교회 소개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자은도를 빛낸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제목아래 자은지역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기업인 등이 소개하고 있으며 자은지역 출신 목회자와 성도, 자은지역에서 목회했던 목회자들의 회고 등이 수록되었다.

‘자은선교 60년사’는 1987년 창립한 자은기독선교회가 자은선교 60주년이 되는 2009년에 60년사를 편찬키로 하고 편찬위원회를 구성, 2년 간의 작업을 거쳐 이번에 발간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60년사는 자은지역 섬 교회들 모두 자기 교회사를 발간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8개 교회가 협력하여 자은지역 전체 성결교회사와 함께 개교회사를 발간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인근 섬 교회들의 교회사 편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채성길 편찬위원장은 “예수 안에서 내가 나 될 수 있었던 곳 자은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값진 축복”이라고 말하고 “가난과 상처로 병든 골 깊은 사회를 성령의 능력으로 치료하고, 분열된 민족통일에 공헌하기 위해 모든 교회가 하나되어 이 땅의 복음화에 매진하는 자은도로 길이 빛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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