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바르트, 레비나스의 타자성 연구

서울신학대학교 황덕형 교수가 ‘하나님의 타자성:웨슬리, 바르트와 레비나스의 타자성 연구’(서울신학대학교 출판부)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황 교수는 웨슬리와 바르트, 레비나스의 계시 중심적 사유방식을 추론하며 그들의 공통점과 차이를 말하려 한다. 이번 연구는 그 출발점으로 철학과 신학의 관계성,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사유를 다루고 있다.

황덕형 교수는 이 책에서 하나님을 말하는 한 방법으로 ‘타자’라는 새로운 생각의 틀을 주목하여 웨슬리와 바르트 레비나스를 비교 연구했다.

제1장에서 ‘철학과 신학의 관계’를 집중 연구한 저자는 ‘타자성의 철학자’인 레비나스에 대한 소개와 ‘신의 흔적으로서 타자’를 조명하고 있으며, 웨슬리의 성결론에 대한 해석학적 의미와 신학 방법론, 바르트의 계시 사건과 하나님의 타자성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다.

제2장에서 황 교수는 존재이해의 측면에서 신론을 조명하고 삼위일체의 구조를 바탕으로 레비나스와 바르트, 웨슬리의 신론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존재하고 있으면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경험되는 이 현상이 바로 타자성을 추구하게 만드는 또 다른 원천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레비나스의 ‘타자성’의 개념을 바르트와 웨슬리 이해에 활용하며 삼위일체 하나님을 타자성으로 풀어가고 있는 것이다.
<서울신학대학교출판부/266쪽/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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