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4:8)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생각하는 사람하면 프랑스의 조각가 A.로댕(1840~1917)의 작품(1880)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서 만물과 사람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은 생각을 하는 피조물이라는 것이지요.
인간이 문명과 문화의 혜택을 누리는 것은 바로 생각이라는 능력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동물들은 생각을 하지 못하지만, 사람은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탁월한 능력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일 것입니다.
요즘 모 통신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생각대로 티(T)’라는 것입니다. 이 단어가 사람들의 생각을 사로잡고 끌어당기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생각을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생각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무슨 생각을 하는 가?’일 것입니다. 각자의 생각이 달라서 생각의 차이로 인하여 불협화음을 일으킬 수도 있고, 때로는 같은 생각을 하면서 생산의 극대화를 이루며 환호하기도 합니다.
교회 공동체 속에서도 생각의 차이로 인하여 울고, 생각의 일치로 인하여 웃고 행복해 하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리고 자신의 마음속에서도 이 원리는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갈등을 하고 고민을 하며 힘겨워하기도 하지요.
생각 잘 하면 흥겹게 살 수도 있는데 단 한 번의 잘못된 생각으로 불행하고 후회스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답니다.
생각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면 우리네 인생은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방법이 무엇일까요? 하나가 있다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생각일 것입니다. 너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존중한다면 서로의 생각이 유익한 힘을 발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 하나가 있다면, 서로 같은 생각을 하도록 노력한다면 아마도 더 유익하고 좋은 생각의 열매를 이루지 않을까요?
또 하나가 있다면,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좋은 생각이라면 먼저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생각, 예수님께서 나에게 위로해주시는 생각, 예수님께서 나를 좋아하시는 생각, 예수님께서 나를 구원해 주신 생각, 예수님께서 도와주시는 생각,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치료하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생각 등을 하면 서로의 차이가 있는 생각들이 합쳐져 아름다운 생각의 동산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 모두가 성령충만한 생각과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의 생각, 하나님의 교회를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가는 생각과 기도하고 찬송하고 봉사하고 섬기며 헌신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 젖과 꿀이 흐르는 주님의 아름다운 동산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성결인으로 살아가는 복을 받았으니 ‘일평생 성결한 사람으로 살아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면 이 강산은 성결한 동산으로 물들어 갈 것이며, 아름다운 성결의 물결 속에 모든 사람들이 호흡하며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곁에 어느 순간에 도래할 것입니다.
성결한 삶을 살다가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기쁨을 맞이하는 생각을 해보니 저절로 신이 나며, 저절로 믿음의 춤을 추게 되는 것이 성령님이 주시는 또 다른 행복이 아닐까요?
한 해가 마무리 되는 아주 귀하고 중요한 시간에 우리 모두 생각 잘 하고 살아간다면 주님의 품에서 따뜻하게 겨울을 살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