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1:13~22)
고통과 시련 중에 과연 하나님을 향한 찬송이 사람의 입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본문에서 욥의 찬송을 듣게 됩니다. 21절 하반절에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했습니다. 13절에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라고 했습니다. 욥의 가정에서 베풀어진 잔치는 풍성했고 매우 평온했습니다.
이 때였습니다. 한 하인이 불행한 소식을 전할 때 또 다른 하인이 왔고 그가 이야기를 끝내기도 전에 셋째, 넷째 하인이 곧 뒤를 따라 왔습니다. 숨 돌릴 겨를이 없는 연속되는 재난이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이전에 번영을 누리던 상태에서보다 더 지금 비극적인 와중에 찬송을 부르고 있습니다. 욥이 부른 찬송은 어떤 찬송입니까?
믿음의 찬송
욥은 한 순간에 모든 재산을 모두 잃었고 마지막 가장 귀하고 귀한 10남매의 자녀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이런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억했습니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하나님의 섭리를 믿을 때 가능해집니다. 욥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믿었습니다.
이 진리를 알 때 우리의 불평과 불만과 어리석은 생각을 가라앉히게 되고 우리의 입에서 찬송을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살아오는 중에 서운하고 괴롭고 원통한 일들이 아직도 우리의 마음에서 요동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섭리를 따른다면 찬송하는 심령으로 변하여 평강의 강물이 우리의 가슴에 흘러 넘치게 될 것입니다.
감사의 찬송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고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21절).
욥은 자신이 처음 상태로 돌아갔음을 알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단지 적신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는 이제 그의 제일 처음의 상태로 되돌아온 것 뿐임을 안 것입니다. “아무도 태어날 때의 상태만큼 가난해질 수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잃었다해도 결코 손해본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단지 태어났을 때의 상태로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욥은 과거 모든 즐거움을 감사했습니다. 자기 스스로가 아니라 자기를 지으셨고 자기의 존재를 부여하셨으며 자기에게 재물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욥은 자기에게서 모두 취하여 가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욥은 ‘주실 때’와 ‘취하실 때’ 모두 감사했습니다.
경배의 찬송
욥이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20절)라고 했습니다. 욥은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에 엎드려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욥은 환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깊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엎드려 경배하면서 영광을 돌렸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21절). 욥은 비극을 만난 그 때, 그 장소에서 여호와를 찾고 경배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찬송은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위대한 능력이 됩니다. 욥의 찬송으로 인하여 사단은 욥을 떠났습니다. 찬송을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모든 삶을 더욱 아름답게 회복시켜주셨고 욥과 함께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욥의 찬송을 통하여 큰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는 성결인들이여! 하나님께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