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육이 변하고 있다-6

강종철 목사(만리현교회 교육담당)
크리스천 부모가 자녀를 키울 때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과 성품(갈5:22~23)이라고 말할 것이다. 감사하게도 그리스도를 닮는 인격과 성품에 초점을 두는 영성형성이 기본적인 생활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인식을 갖고 바른 태도와 습관을 강조하는 지역교회가 늘어가고 이러한 이슈를 교육정책과 방향, 전략과 방법적인 면에서 다루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닮는 신앙교육은 기본적인 신앙생활습관에서 시작된다.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된 크리스천 학습자들은 성령의 전을 이룬 자들이다. 그러기에 이들에게는 바울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의 씨가 마음바탕에 뿌려져 있다. 이러한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가는 데는 끊임없는 반복을 통한 바른 태도와 자세를 습관화시키는 일이다.
신앙교육에 종사하는 모든 성결인은 크리스천 자녀의 영성형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몇가지 사항을 자녀들과 함께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일은 기본기 다지기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우선 생명 있는 존재에 대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다.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고 보살펴주기. 동물과 식물을 돌보고 사랑하며 기도해주기는 실천 가능한 항목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이웃하는 존재에게 미소를 짓는 일도 필요하다. 또 자기희생을 통해 친구 간에 갈등의 조짐이 보일 때 먼저 이해하고, 양보하고, 포용하기를 실천하는 방법도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이든 인간관계이든 오래 참고 기다리는 것도 습관화해야 할 부분이고, 항상 이웃을 배려하고 격려하며 친절을 실천하는 일도 실천 가능한 항목이다. 착한 마음을 갖고 하루에 세 번 이상 칭찬하고 감사하기, 긍정적인 생각과 말하기는 자녀들이 반복해야 할 항목들이다. 예배와 기도, 사랑, 하나님의 인격과 말씀에 대한 신뢰 등 하나님께 드리는 충성을 비롯해 부모를 공경하고 선생님을 존경하고 친구에게 변함없는 우정을 유지하는 총체적인 충성을 실천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울러 언제나 타인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온유의 마음과 자기통제의 훈련 또한 중요하다. 자기통제는 교회에서나 학교, 목욕탕 등 공공장소에서 기본적인 규칙 지키기,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충동과 유혹을 억제하고 조절하기, 성령께 자기를 맡기기 등의 실천항목을 자녀가 습관화되어 체질화 될 때까지 반복하는 생활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
잊지 말자. 한국성결교회의 경쟁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닮는데 강조점을 두는 영성교육의 기본기에 충실할 때 주어진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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