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과 친화력으로 광고업계 우뚝 서
28년의 경찰공무원, 배려심 남달라

‘애드21’은 부산지역 버스와 지하철 등 옥외광고 전문기업이다. 28년간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했던 그가 이곳에서 광고와 함께 살아간 지는 5년째로 정보파트에 오랫동안 근무했던 그를 눈여겨본 한 지인의 소개로 광고업계에 첫 발을 디뎠다. 처음 하는 일이라 쉽지는 않았지만 평소의 성실함과 친화력으로 지금은 스카웃 제의도 받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지금 기업 내에서 전무이사의 직책을 맡고 있지만 신앙인으로 좋은 이미지를 심고 직원을 격려와 사랑으로 보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한다. 믿는 사람으로서 회장과 직원들 모두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고, 이러한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직원들을 더욱 칭찬하고 격려하는 김 장로는 “오늘 거절했다고 그만 둘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찾고 관계를 맺으며 꾸준한 만남을 통해 좋은 만남을 유지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한다. 광고수주가 아니더라도 인간적인 관계를 맺고 정이 쌓이게 되면 어느 시점에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고 그가 그렇게 삶을 가꿔왔기 때문이다. 경찰공무원 당시에 정보파트에서 근무하며 경제 분야를 주로 맡았다고 한다. 성격이 후덕한 그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사람들을 편하게 대했고 기업과 노조 등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는 계약직에 있었던 어려운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회사 측에 이야기해 인사 문제가 잘 풀려지도록 돕기도 했고 어려운 문제가 있을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돕기도 했다. 부정적인 보고서를 올릴 때도 객관성을 지키되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회사나 근무자들을 위해 배려하는 견해를 담기도 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때 교회 성도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고 그 사랑이 그를 신앙 안에서 생활하게 한 계기가 됐다.
“당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권사님들의 도움으로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룰 수 있었고 이 때 받은 은혜와 감사의 마음을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 때 교회를 위해 더욱 헌신적으로 봉사하면서 섬겨야 하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그는 교회학교와 중고등부, 청년부 등 교육파트에서 주로 봉사했다. 아이들과 부대끼며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고 그래서 교육 파트를 맡게 된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청년부들과 어울리며 때로는 형님으로, 어버이로 그들을 가르쳤다. 이 때 가르쳤던 청년들이 지금은 교회의 중직으로, 목회자로 기둥들로 자라났다. 또한 그는 자신도 어렵지만 가능한 교회 인근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열심을 냈고 교회에서 선교회를 만들고 문화센터를 할 때도 적극 참여했다.
직장 뿐 아니라 교회에서도 그는 칭찬과 격려로 사람을 세우는 역할을 맡았다. 교회에 처음 나온 새 신자들은 사람들과 서먹서먹한 경우가 많은데 취미 소그룹을 통해 다른 성도들과 친해지고 쉽게 어울릴 때 교회에 쉽게 정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선규 장로가 갖춘 온화한 모습에서 나오는 특유의 친화력은 우리 성결인이 갖춰야 할 모습임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