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총회, 비회원교단 참여 요청
남북교회 간 교류확대

“사회적 위기상황 가운데 생명을 살리고 정의를 바탕으로 평화를 이뤄내는 일은 바로 우리 교회의 사명이며 가장 중요한 선교 과제입니다. 1년간의 임기 동안 교회협이 지향하는 선교사명과 총회에서 결의된 모든 사업들이 충실히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58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전병호 목사(서울복음교회  총회장·군산나운복음교회·사진)는 생명, 정의, 평화를 위한 교회의 사명을 위해 노력하고 국내와 세계 모든 교회와 함께 에큐메니컬운동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목사는 한국교회가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를 유치한 것과 관련, “성공적 개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올 한해는 너무 중요하다”며 “회원교단뿐 아니라 비회원교단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또 “창조질서 보존과 생명살림운동을 힘차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청지기로서의 교회 사명에 반하는 우리 시대 생명경시, 물질만능, 생태계 파괴와 오염에 대해 타협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해 전 목사는 “남북교회 간 연대와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으며 우리 사회 공공성을 위협하는 정치적 불의, 경제권력과 부정,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생명위기, 사회양극화를 통한 병리현상, 도덕적 해이와 인간존엄성의 훼손에 대해 회복과 치유에 앞장설 것을 밝혔다. 또 기독교의 복음이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천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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