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중요성 강조하는 교창곡
이 찬송의 작사, 작곡자는 미국의 유명한 설교가요 많은 복음성가를 작사, 작곡하였던 래이더 목사(P. Rader 1879-1938)이다.
감리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9세 때에 주님을 만났지만 대학 시절에 신앙을 잃고 삶을 좌절하고 방황했다. 그러다가 양심의 가책을 받고 3일 동안 하나님과 기도로 씨름한 끝에 신앙이 회복되었으며, 이후 1920년부터 1923년까지는 심프슨 박사가 이끄는 기독교선교협회에 동참하여 전도여행을 하기도 했으며, 무디교회에서 시무하기도 했다.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찬송은 오직 주님이 함께하는 믿음만이 두려움을 없앤다는 단순, 소박하면서도 강력한 내용을 노래하고 있다. 본래 집회를 위하여 작사, 작곡된 이 찬송은 ‘두려워 말라 어린양이여’ 하는 복음성가로 또는 후렴 첫 부분 ‘믿으시오’를 따서 ‘믿으시오’라는 제목으로 오래 전부터 한국교회 교인들에게 널리 불렸다.
찬송가공회에서는 보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완벽한 표현이 되도록 찬송 가사를 다듬었다. 가사의 앞부분에서 두려워하지 말아야하는 이유를 각 절을 통하여 노래하면 오직 능력의 주님을 믿음으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고 회중들이 답하는 교창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이문승 교수(서울신대)
webmaster@kehc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