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에 주택 50채 지원…교회도 건축

▲ 본 교단이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인 비콜에 50책의 주택과 교회를 건축하기로 하고 기공식을 진행했다.
태풍 피해로 살 집을 잃어버린 필리핀 중부 비콜 지역 주민을 위해 본 교단에서 50채의 집과 이들의 신앙생활을 위한 교회도 건축한다.

본 교단은 지난 4월 1일 필리핀 남부 비콜에서 총회장 백장흠 목사와 총무 김운태 목사, 교회건축을 후원하는 안봉화 권사, 전성원 장로, 최종문 권사, 박영숙 권사 등 교단 여성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마을’ 건축 및 교회 건축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은 비콜 주 경찰청장과 시장, 마을 건축 책임자와 지역 목회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백장흠 총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일은 신앙인이 해야 할 일이며 신앙 안에 있는 필리핀 형제를 돕는 것 또한 우리 한국성결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한국성결교회의 정성이 태풍 피해로 고통당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귀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공식에 이어 백장흠 총회장과 교단 여성 지도자들은 희망의 마을 건축 지원금 6750만원과 교회건축 지원금 2000만원을 현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주택 한 채당 2가구가 생활하게 되며 교회는 마을 중심지역에 건립되어 이들의 신앙생활의 거점으로, 돌봄 사역 공간으로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필리핀 비콜 지역은 태풍 피해로 6000여 가구가 집을 잃고 임시 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와 주정부, 기독교단체 등이 협력하여 피해 주민을 위한 집 건축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건축부지를 제공하고 기독교단체 등에서 재정을 후원하면 주정부가 건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1000여 채 이상이 건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희망의 마을 건축부지는 토지 정리 작업이 한창이며 학생들을 위한 학교건축 등이 진행되고 있다. 교회 위치는 학교 옆으로 희망의 마을을 내려다보는 곳에 건립키로 하였으며 주 정부 관계자는 토지정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교회가 세워질 정확한 부지를 한국성결교회에 통보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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