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어우러진 감사의 축제 진행

파리연합교회(권형준 목사)가 시내로 이전한 후 지난 10월 4일 오후 5시부터 기념 음악회와 함께 교회이전 감사예배를 드렸다.

축하 음악회는 오후 5시부터 진행되었으며 오케스트라와 시온성가대가 중심이 되어 연주와 찬양이 어우러진 무대를 만들었다. 바흐의 작품이 은은하게 서주로 울려 퍼지면서 시작된 음악회는 다양한 작곡자들(Dimitri Kabalevsky, A.M Malotte, G. Donizetti, Joseph Haydn, W.Himes)의 기악곡이 연주자들에 의해 연주되었으며 이어 시온성가대는 모자르트의 “Exsultate, Jubilate!”를 네 명의 소프라노 솔리스트와 함께 불렀다.

또한 음악회에는 이웃교회인 파리침례교회에서 첼로 독주로, 파리장로교회 중창팀과 선한장로교회 합창단이 함께 참여해 음악교류를 통해 교회 협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음악회를 마치고 이어진 애찬에는 프랑스에서 십자군 원정을 떠날 때 모였던 역사적 장소인 교회 마당에서 뷔페로 진행되었다.

저녁 7시 시작된 이전 감사예배는 파리교회협의회 회장 이상구 목사를 비롯하여 12명의 파리지역 한인교회 목사가 참석하고 임남희 한인회장을 비롯해 내빈과 교인 등 400여명, 프랑스 교회와 프랑코 아랍, 이집트와 아프리카 교회 목회자들도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축사에서 파리장로교회 이극범 목사는 “파리 최초의 한인교회인 연합교회가 시내로 이전한 것을 축하하며, 어머니 교회로서 좋은 모델을 제시해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으며 격려사를 전한 한충희 공사는 “연합교회가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감당하는데 앞장서며, 파리지역 교회 연합의 중심의 자리를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에 대해 권형준 목사는 “37주년을 맞는 파리의 장자교회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시한번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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